ART & TRAVEL / VOX
Jun 13, 2018

미래 디자인의
원형

흥미로운 생물 연도 .

미래 디자인의 
원형

생물 연도를 고려해볼 때 요리스 라만의 행보는 더 흥미로워진다. 어떠한 경계에 명확하게 놓여 있기 때문이다. 여러 해 전 그가 서울에 왔을 때 인터뷰한 기억이 있다. 요리스 라만의 작업을 이해하기 위해선 3D 프린팅 기법을 알아야만 했는데 전통적으로 평면 위에서 진행되던 프린팅이 입체적으로도 가능하다는 사실은 도무지 현실감 없는 기이한 얘기처럼 다가왔다. 그로부터 시간이 꽤 흘렀다. 서른 초반의 작가는 불혹이 되었고, 프로토타입처럼 보인 그의 작업은 어느새 거대한 세계를 이루고 있었다. 용감한 디자인의 나라 더치에선 3D 프린팅 기법으로 의자도 만들고 건물도 지으며 교량을 쌓는다고 한다. 가느다란 연필로 끝도 없이 이어질 선을 긋는다면 아마도 지금 작은 점 하나를 찍어야 할 것 같다. 우리는 벌써 미래로 나아간 것이나 다름없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요리스 라만의 전시는 6월 17일까지 국제갤러리에서.

EDITOR정세영

PHOTOTHIJS WOLZAK

2018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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