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 BRAND STORY
Mar 13, 2018

다시 태어난 클라란스

클라란스의 새로운 도약. 리론칭을 앞둔 CEO 조나단 즈리엔을 만났다

다시 태어난 클라란스

요즘 당신이 주목하고 있는 뷰티 트렌드는 무엇인가.
소셜 미디어의 출현과 K뷰티의 급부상이다. 뷰티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굉장해졌고 고객들은 SNS상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를 주목하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르고 있다. 한국 뷰티 브랜드는 진보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력과 신선한 패키징으로 10대와 20대 고객층에게 반응이 좋은 것 같다.

한국은 요즘 사계절 내내 미세 먼지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 때문에 안티폴루션 제품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클라란스에도 환경적인 이슈에 영향을 받아 탄생한 제품이 있는지 궁금하다.
공해에 대한 클라란스의 연구는 30여 년 전부터 진행돼왔다. 창립자인 자크 쿠르탱 클라란스가 자신의 흰색 차 보닛 위에 먼지가 뽀얗게 내려앉은 것을 본 이후부터였다. 그가 직접 연구소에 의뢰했고 도심 공해가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 고속도로에서도 건강하게 자라는 개보리뺑이 Lampsane, 큰다닥냉이 Succory Dock-cress 등의 식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1991년 안티폴루션 화장품이라는 개념조차 희미하던 당시에 공해 방지 복합체를 완성한 것이다. 현재는 6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클라란스의 거의 모든 제품이 공해 방지 복합체를 함유하고 있다.

클라란스는 유독 새로운 식물 혹은 식물의 숨겨져 있는 효능을 발견하는 데 뛰어난 것 같다. 민속식물학자의 활약이 요즘도 이어지고 있나?
그렇다. 일평생 식물에 대해서만 연구를 거듭하는 전문가와 함께하고 있다. 민속식물학자 장 피에르 니콜라스다. 그는 전 세계를 다니며 클라란스 제품 개발에 적합한 식물을 찾는다. 아시아에서 찾아낸 식물 중에서는 황기와 고지베리가 더블세럼의 주성분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품 생산에 250여 종 이상의 식물 추출물이 쓰이고 있다. 연구소는 마치 거대한 농장을 연상케 한다.

클라란스는 식물 연구에 몰두하는 만큼 자연을 지키기 위한 행보도 남다르다. 특별히 이를 홍보하지 않아 모르는 소비자들이 더 많다.
천혜의 환경에서 자란 식물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연을 보존하는 데 힘써야 한다. 클라란스는 매년 자연과 환경을 보존하는 데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후원하는 캠페인 ‘클라란스 맨 환경 어워드’를 진행하며, 알프스 청정 지역을 매입해 자연의 훼손을 막고 보호하는 ‘알프 액션’도 이어오고 있다. 또 개발도상국의 민속식물학적 연구와 허바리움 개발을 돕는 ‘자르댕 드 몽드 Jardin de Monde’, 황폐해진 오지의 숲을 재건하는 ‘퓌르 프로제 Pur Projet’ 등의 환경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브랜드의 마스터피스는 무엇인가?
8세대 더블세럼! 한 용기에 두 가지 포뮬러가 들어 있는 듀얼 시스템을 장착해 수용 성분과 지용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혁신적인 다이얼 펌프도 자랑하고 싶다. 좌우로 뚜껑을 돌려 세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다. 기호, 피부 타입, 날씨, 계절에 따라 적절한 양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지복합성 피부는 스몰 드롭을, 중건성 또는 민감성 피부는 라지 드롭을 추천한다. 오는 4월에 선보일 SOS 마스크도 차세대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장시간 비행에 사용해봤는데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데 뛰어났다. 건조한 기내에서도 끄떡없을 만큼.

국내 매장에서는 스킨케어 제품만 구매할 수 있어 아쉬운 점이 있다. 도쿄 클라란스 스파의 파우더 룸에서 우연히 경험했던 메이크업 컬렉션이 인상적이었다.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느낌이랄까. 안티에이징 효능을 갖춘 파운데이션과 스틱 컨실러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클라란스 메이크업 제품은 스킨케어와 마찬가지로 공해 방지 복합체와 식물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 직접 느끼신 바와 같이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공급하며 피부가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게 해준다. 때마침 좋은 소식을 <헤렌> 독자들에게 먼저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2018년 여름에 ‘메이크업 히어로’라는 이름의 다섯 가지 베스트 메이크업 제품을 먼저 선보이고 내년에는 메이크업 전 라인을 론칭할 예정이다. 한국의 뷰티 구루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보겠다.

다시 태어난 클라란스
블루 오키드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 30ml, 6만5000원. 클라란스 CLARINS.

다시 태어난 클라란스
더블세럼 30ml, 11만원. 클라란스 CLARINS.

다시 태어난 클라란스
인스턴트 라이트 립 컴포트 오일 7ml, 2만8000원. 클라란스 CLARINS.

다시 태어난 클라란스
토닉 바디 트리트먼트 오일 100ml, 7만3000원. 클라란스 CLARINS.

EDITOR박은아

PHOTO윤명섭

2018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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