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 WINE
Oct 12, 2017

은밀한 대화

올해 7월, 이탈리아 남부 마테라에 은밀하고 신비로운 와인 바 하나가 문을 열었다.

은밀한 대화, ENOTECA DAI TOSI

석회암 동굴에 자리한 와인 하우스. 와인 병에서 영감을 얻은 초록색 전구와 스툴로 장식한 인테리어가 강렬하다.

석회암 동굴에 자리한 와인 하우스. 와인 병에서 영감을 얻은 초록색 전구와 스툴로 장식한 인테리어가 강렬하다.

은밀한 대화, ENOTECA DAI TOSI

올해 7월, 이탈리아 남부 마테라 Matera에 은밀하고 신비로운 와인 바 하나가 문을 열었다. 석회암 동굴을 개조해 만든 와인 하우스의 건축은 벨기에 건축 사무소 얀 더 빌더 Jan De Vylder Architects가 맡았다.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기이한 공간으로 빨려가듯 계단을 따라 깊숙이 내려가면 와인 바가 나온다. 테라코타 타일로 장식한 실내와 아레나 원형 극장 같은 둥근 구조가 사뭇 장중하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대 심포지엄이 그랬듯 와인으로 입을 적시며 누군가 화두를 던지면 금방이라도 극적인 대화가 오갈 것만 같다.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한데 어울리도록 모든 계단이 중앙을 향하게 설계되었으니 이곳에서 세계 각지의 와인 애호가들과 ‘밀당’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EDITOR김연우

DESIGN임세희

201710월호

본 기사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기사를 재편집하여 올릴경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