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TRAVEL / DIGITAL ART
Apr 16, 2018

인스타그램 속 초현실 세계

불가능한 세상을 현실로 만드는 디지털 아티스트 3.

기발하고 유쾌한, 로건 질머

인스타그램 속 초현실 세계
로건 질머(@loganzillmerphoto)

르네 마그리트의 상상력과 찰리 채플린의 위트에서 영향 받은 기발하고 유쾌한 초현실 세계를 선보이는 로건 질머. 큼직한 여행 가방을 든 채 거대한 옥수수 밭과 구름이 가득한 방, 하늘로 뚫린 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는 독학으로 습득한 촬영과 합성을 통해 현실에서 불가능한 경험을 사실적인 이미지로 표현한다. 2013년 1월부터 1년 동안 매일 다른 상상을 다른 방식으로 작업한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365 포토 프로젝트’로 유명세를 탔다. 최근에는 다양한 매거진, 브랜드, 예술 단체와 흥미로운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폰에서 태어난 초현실 아트, 로베르트 얀스

인스타그램 속 초현실 세계
로베르트 얀스(@nois7)

빌딩 꼭대기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자전거에 오른 채 기차 위를 날아 오른다. 아슬아슬한 연출 사진 같지만 사실은 배경과 인물을 따로 촬영해 합성한 이미지다. 독일 출신의 아트 디렉터 로베르트 얀스Robert Jahns는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앱으로 편집한 초현실 이미지로 11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합성한 고공 사진은 물론 반딧불 가득한 베네치아, 북유럽 숲 속에 선 에펠탑 등 여행 사진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풍경도 선보인다.

상상이 현실이 된다, 에릭 요한슨

인스타그램 속 초현실 세계
에릭 요한슨(@erik.joh)

초원 위 도로가 지퍼처럼 열리고, 거대한 전신주는 기타가 됐다, 나무, 구름, 집 등 다양한 요소를 ‘수집’해 초현실적인 사진을 제작하는 에릭 요한슨. 사진 속 수많은 요소 하나하나가 정교하고 사실적이지만, 실제로 한 컷에 담아낼 수 없는 ‘불가능한 사진술Impossible Photography’을 기반으로 작업한다.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이미지는 상상하는 장면과 어울리는 장소 및 사물을 찾아내 촬영하고, 수백 차례의 수정과 보정, 합성을 거쳐 완성한 것.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과 협업하며, 세계적인 명사들이 참여하는 TED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FREELANCER EDITOR김수진

DESIGN박연지

2018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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