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TRAVEL / DESIGN HOTEL
Mar 21, 2017

그리스
세미라미스 호텔

눈이 즐거운 형광빛 공간.

ADD: Char. Trikoupi 48, Kifisia 145 62 Greece
TEL: +30 21 0628 4400

ADD: Char. Trikoupi 48, Kifisia 145 62 Greece
TEL: +30 21 0628 4400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다. 건축, 패션, 가구를 비롯해 매일 사용하는 아주 작은 신용카드 하나까지. 모름지기 '예뻐야' 쓸 맛이 난다.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Karim Rashid는 이러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우쳐 열아홉 살의 어린 나이부터 디자인을 시작했다. 그리고 꾸준히 유기적이면서도 화려한 특유의 디자인을 선보이며 다양한 분야의 결과물들을 내놓았다. 외관부터 초현실적인 네온 컬러가 눈길을 끄는 세미라미스 호텔 또한 그의 손길로 탄생한 곳이다. 

네온 핑크 컬러의 벽면이 돋보이는 호텔 로비.
네온 핑크 컬러의 벽면이 돋보이는 호텔 로비.

파스텔톤 컬러 아크릴로 꾸며진 슈페리어 룸의 인테리어.
파스텔톤 컬러 아크릴로 꾸며진 슈페리어 룸의 인테리어.

그리스 크피시아 지구에 위치한 이 호텔은 멀리서도 단번에 카림 라시드의 작품임을 알아볼 수 있다. 형형색색의 아크릴 소재를 사용해 완성한 인테리어가 디자이너 특유의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담고 있다. 그중 무엇보다 눈에 띄는 컬러는 단연 핑크다. "나는 핑크가 새로운 블랙 컬러라고 생각한다. 핑크는 명확하며 비물질적인 동시에 엔돌핀을 솟아나게 하는 낙관적 에너지로 가득찬 컬러다." 자신의 디자인에서 시그너처와 같은 요소로 핑크 컬러를 활용하는 그는, 이곳에도 각기 다른 톤의 핑크를 사용해 공간을 꾸몄다.

호텔에 마련된 스위밍 풀과 건물 외관의 전경.
호텔에 마련된 스위밍 풀과 건물 외관의 전경.

곡선을 자유자재로 변형한 실루엣의 가구들 또한 카림 라시드표 디자인의 대표적 특징을 드러낸다. 로비 내 배치해둔 벤치는 굽이쳐 흐르는 물결 형태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한다. 반면 객실 안 의자, 소파 등은 모서리 부분을 부드럽게 마감해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밖에도 숫자 대신 기호로 표기된 객실 넘버, 호텔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때 사용하는 귀여운 스티커 등 그의 재치는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밤이 되면 형광빛 야경을 선사해 또다른 매력을 뽐내는 세미라미스 호텔. 카림 라시드의 위트 넘치는 디자인을 만끽하고 싶다면, 세미라미스 호텔이야말로 그를 닮은 가장 '예쁜' 공간이다.

커다란 유리창 밖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펜트하우스 스위트룸.
커다란 유리창 밖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펜트하우스 스위트룸.

짧은 티타임을 즐기기 좋은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의 발코니.
짧은 티타임을 즐기기 좋은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의 발코니.

한층 프라이빗한 풀 방갈로 룸.
한층 프라이빗한 풀 방갈로 룸.

EDITORPARK SO HYUN

2017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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